여야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의미 있는 진전·성과 기대"

여야는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소식을 전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과 유엔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뜻을 국제사회에 잘 전달하고 관련된 여러 과정에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께서 하시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제 미북간 협상으로 넘겨졌다"며 "문 대통령은 가교역할로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폐기 원칙에 입각한 구체적 로드맵을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북미 간의 중재자 역할을 다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성공적인 방북도 중요했지만 성공적인 방미는 더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비핵화 가이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교착된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문 대통령의 역할이 또다시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