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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팔미도서 낚싯배 침수 사고…24명 구조

인천 팔미도 해안에서 낚싯배가 수심이 얕은 해역 바닥에 걸리는 좌주 사고를 당해 해경이 승객과 선원 등 24명을 구조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8시 37분쯤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에서 11톤급 낚싯배가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해 선원 2명과 승객 22명 등 2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이 구조에 나섰을 때 낚싯배는 수심이 얕은 해역 바닥에 걸려 왼쪽으로 25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으며, 지름 3cm 크기의 구멍 때문에 기관실 일부가 침수된 상태였습니다.

22명의 승객들은 사고 직후 팔미도에 내린 뒤 기다리다가 구조됐고, 낚싯배는 민간선박이 예인해 오후 1시 23분쯤 연안부두에 입항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이 수심이 얕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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