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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가위 보름달 '두둥실'…완전히 꽉 찬 모양은 언제?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8.09.23 20:38 수정 2018.09.23 21: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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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도 쾌청한 하루였죠. 추석인 내일도 전국이 맑아서 어디서든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하게 꽉 찬 보름달은 추석 다음 날인 모레 뜬다고 하네요.

왜 그런지 정구희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촬영한 현재 달의 모습입니다.

노란빛을 내며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지만 아직은 왼쪽 귀퉁이가 덜 차오른 모습입니다.

추석인 내일 가장 동쪽인 독도는 저녁 5시 59분, 서울은 6시 19분에 달이 떠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보이는 달은 완전히 차오른 보름달은 아닙니다.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해 빛나는 것인데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있을 때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반대편 그늘이 지구를 향하기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고 달이 태양의 정반대 편에 있으면 태양빛을 받는 밝은 면이 지구를 향해 보름달이 됩니다.

그런데 지구가 타원으로 도는 달의 궤도 중심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완전한 보름달 위치에 가기까지 실제로는 15일보다 더 걸리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올 추석 달은 한가위 다음 날인 오전 11시 52분이 되어야 완전한 보름달이 됩니다.

[이서구/한국천문연구원 : 우리나라 시간으로 25일(추석 다음 날) 오전 11시50분경이 되어야 달이 태양의 정반대 쪽을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달이 진 후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 모습의 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꽉 찬 달은 아니지만 내일은 전국이 맑아 어디서든 환한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