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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 전세계 정상 속속 집결…북핵 등 메시지 주목

유엔총회에 전세계 정상 속속 집결…북핵 등 메시지 주목
제73차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일반토의가 현지시간 25일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지구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뉴욕 유엔본부에 도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방주의의 대두 속에 이번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은 북한 핵문제에서 중동 분쟁, 지구 온난화 문제에 이르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입장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를 포함해 옵서버 자격으로 교황청, 팔레스타인, 유럽연합(EU) 대표 등이 참석하게 되는데 올해 일반토의에는 133개국 정상급 인사의 참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총회 주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화 영웅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로 막을 올립니다.

유엔본부 안에 만델라 동상이 제막되고 2019∼2028년을 '넬슨 만델라 평화의 10년'으로 선포하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각국 정상이나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기조연설을 통해 내놓는 자립니다.

구테흐스 총장의 현 세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관례에 따라 브라질 대표가 25일 첫 번째 연사로 나서고,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로 연설합니다.

지난 18∼20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도 26일 일반토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29일 연설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북미 첫 정상회담 이후 밀고당기기 협상 국면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절제'된 모습 속에서 상대의 양보를 압박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며 북한에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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