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후 뒤쫓던 오토바이를 또 들이받고 다시 도주"

승용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자신을 뒤쫓아온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시 고의로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46살 배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3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19살 박 모 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곧바로 도망친 배 씨는 1km 정도를 도주했는데, 넘어졌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쫓아오자 오토바이를 일부러 들이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 씨는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를 토대로 배 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지난 6일 배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배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