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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희망…여전히 할 일 남아있다"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문 대통령 방미에 앞서, 자신의 4차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올바른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는데, 북한과 조율할 문제가 남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머지않아 북한에 다시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취소된 자신의 4차 방북과 이후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전한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거듭 확인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여건과 할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는데, 남북 정상이 밝힌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사찰 방식과 함께 핵물질과 핵무기 목록의 신고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대북 경제 제재 때문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으며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곧 있을 북미 협상에서 북한에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의미와 함께 평양 공동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회의적인 미국 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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