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기자 칼 휘두르는 日아베…경쟁후보 지지 각료 경질 방침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선거 경쟁자였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측 지지자인 농림수산상을 경질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아베 정권 간부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다음달 초로 계획하고 있는 개각에서 이시바파를 각료로 기용하지 않을 의향을 굳혔다며 이시바파 소속인 사이토 겐(齊藤健) 농림수산상을 경질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간부는 아베 총리가 이시바파는 당내 주요 보직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라며 총리는 자신의 개헌 방식에 동조하는지를 인선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일 아베 총리의 승리로 끝이 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이시바 전 간사장 지지자들은 아베 총리 측 인사들이 이시바를 지지하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