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송금 불통 '발 동동'…우리은행 '남 탓'만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18.09.21 20:44 수정 2018.09.21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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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앞두고 은행갈 일이 참 많은 오늘(21일)이었는데 우리은행 쓰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셨을 겁니다. 송금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은행 측은 남 탓만 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 송금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오늘 아침 8시 반쯤입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다른 은행과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겁니다.

연휴를 앞두고 급여나 대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은행 측은 자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금융결제원 회선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 고객센터 : (우리은행에 연결된) 금융결제원 공동망 전산 장애로 인해서 인터넷 뱅킹 및 스마트 뱅킹에 장애가 있었고요.]

그러나 금융결제원은 회선 문제가 아니며 은행 자체 시스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타행 송금은 보통 돈을 보내는 은행이 금융결제원에 고객이 요청한 거래 내용을 전달하고, 이후 결제원은 돈을 받는 은행에 수취인의 금융 정보 확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같은 은행 간 거래일 때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송금 장애를 인지한 뒤 회선 이상 가능성을 고려해 유휴 회선을 교체 투입했지만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난 고객들은 우리은행 감사를 청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우리은행이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고 나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최대웅,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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