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띄우고, 코트 잡아 배려하고…돋보인 리설주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09.21 20:42 수정 2018.09.21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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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박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조용하면서도 돋보였습니다. 지난 4월 판문점에 이어 두 번째 만난 김정숙 여사와 스스럼없이 팔짱을 끼면서 친근감을 나타냈고 또 방금 보신대로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그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은 남북 정상. 역사적인 순간에 동행한 북한 리설주 여사가 백두산의 전설을 풀어놓습니다.

[리설주 여사 : 하늘의 99명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두 분께서 오셔서 또 위대한 전설이 생겼습니다.]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에 의미를 더하는 재치있는 말솜씨에 분위기는 더 밝아지고, 김정은 위원장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백두산 천지를 내려갈 때는 김정숙 여사와 팔짱을 끼고 김 여사가 천지 물을 담을 때 코트가 물에 닿지 않게 잡아주는 배려심도 보여줬습니다.

자매인 듯 모녀인 듯 두 퍼스트레이디의 친근한 모습은 정상회담 내내 이어졌습니다.

4월 판문점에 이어 9월 평양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 옥류관 냉면. 그 덕에 홍보 효과도 있었다면서 유쾌한 농담도 던집니다.

[리설주 여사 : 우리나라 찾아오는 외국손님들이 다 '랭면' 소리하면서 '랭면' 달라고 한단 말입니다. 그 상품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습니까?]

지난 판문점 회담 때는 저녁 일정에만 동참했던 리설주 여사.

이번에는 2박 3일 내내 주요 일정마다 재치와 배려로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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