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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두산 천지에 최근 대리석 난간 새로 설치한 듯

北, 백두산 천지에 최근 대리석 난간 새로 설치한 듯
남북 정상이 지난 20일 방문한 백두산 천지에 북한이 최근 대리석으로 된 난간 등 구조물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오각별이 새겨진 난간과 격자 모양의 바닥 등 대리석으로 구조물이 설치된 모습이 보인다.

반면, 김 위원장이 그 직전 천지를 방문했을 때인 지난해 12월 9일 조선중앙통신 사진을 보면 난간 대신 대리석 기둥을 쇠사슬로 연결해놓은 정도로 비교적 간소한 안전 구조물을 설치해 둔 모습이다.

대리석 난간이 비교적 최근에 설치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정은 백두산
하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확인할 수는 없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천지 사진에 등장하는 대리석 구조물은 지금까지는 식별된 적이 없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새로 만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앞두고 백두산 주변 정비에 신경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의 백두산 방문을 앞두고 국내 한 방송사가 중국 쪽에서 촬영한 북측 백두산 동쪽 전망대에는 트럭 두 대가 주차돼 있는 등 북한이 준비작업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연합뉴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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