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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시, 세금 체납안내문 '온라인 등기발송' 시행

<앵커>

성남시가 세금 체납안내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세금등의 체납안내문은 우편물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이때 우편물이 방치되거나 분실돼 가산금이 가중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 종이 고지서를 만들고 발송하는데 예산과 인력낭비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었습니다.

성남시가 이번에 개발한 온라인 등기발송 시스템은 이런 문제점을 일거해 해결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행 정전산망에 축적된 체납 사실과 통신 3사가 보유한 이동전화번호 암호 값을 연동해 체납자들의 스마트 폰으로 체납 사실을 알려주는 겁니다.

성남시는 이런 방식으로 더 걷히는 세금은 아동복지 등을 늘리는데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성남시가 어떻게 세원을 발굴해 내고 또 그 발굴이 되는 세원을 복지 아동복지에 더 쏟아 불 수 있는지 그런 얘기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성남시는 지난 1일 시범적으로 관내 체납자 2만 5천 명의 스마트폰을 통해 체납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덕에 우편물이 제대로 전달 안 돼 소액 체납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의 세금납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성남시는 전했습니다.

우편물이 아닌 스마트폰 메시지로 체납 사실을 알리는 건 자치단체로는 성남시가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전국 각 자차단체에서 150명이 넘는 체남담당 공무원들이 성남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등기발송 시연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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