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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밀레니엄타운, 20년 만에 '첫 삽'…휴양시설 조성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밀레니엄타운 조성공사'가 사업 추진 20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가족공원과 테마놀이터 등 도민 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됐는데요, 수익시설 분양률이 사업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8년 종축장 철거 뒤 부지 활용 계획은 수정을 반복했습니다.

도민레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시작으로 골프장, 국제웨딩빌리지 등이 검토됐지만 시민단체의 반대와 민자유치에 매번 발목이 잡혔습니다.

공전을 거듭하던 밀레니엄타운 조성 공사가 20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가족공원과 테마놀이터, 실내빙상장, 다목적체육관 대규모 잔디광장 등 도민 휴양시설로 꾸며집니다.

또 소방본부와 청주기상지청, 장애인회관 입주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공원 기능과 휴식처 기능 그리고 바이오산업 기능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전체의 45%에 달하는 수익시설 부지의 분양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단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뷰티와 메디컬센터, 관광호텔,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한다는 큰 틀을 정한 정도입니다.

[임헌동/충북개발공사 본부장 : 민간투자 유치가 관건인데 전략적으로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해서 향후에 청주의 구도심을 지원하는 배후기능 도시로 만들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또 한차례 경제성 미달 평가를 받은 국립해양박물관 유치가 끝내 무산될 경우 부지 활용 고민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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