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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디스에도 호평 자자…'퍼스트맨'을 향한 기대감

트럼프 디스에도 호평 자자…'퍼스트맨'을 향한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디스로 화제를 모은 '퍼스트맨'이 베니스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호평이 쏟아지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퍼스트 맨'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의 위대한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닐 암스트롱의 일생을 다룬 동명 원작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의 일생'을 바탕으로 했다.

이 작품은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지난 8월 29일 첫 공개 됐다.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과 탐사 대원이 미국 국기를 꽂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자 반미주의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이 영화에는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미국 인터넷 보수 매체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에서 "달 착륙은 미국의 위대한 업적이다. 그 업적이 미국으로부터 나왔다는 게 부끄러운가. 많은 이들인 닐 암스트롱을, 달 착륙을 생각하면 미국 성조기를 떠올린다. (성조기 장면이 빠진)'퍼스트 맨'을 보고 싶지 않다"고 디스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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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 잡음과는 별개로 영화에 대한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평단과 언론의 호평에 힘입어 내년 3월 열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첫 번째 SF영화라는 점과 '라라랜드'에서 연기력과 매력을 발산한 라이언 고슬링의 닐 암스트롱 변신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21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닐의 비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늘로 솟구치는 아폴로 11호의 비주얼 역시 보는 이를 전율케 한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열 것이다'라는 카피는 새로운 우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극한의 우주 체험을 미리 맛볼 수 있다. 달 착륙 임무에 도전하는 닐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험난했던 당시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볼거리가 예고됐다. 특히 후반부 달 위에 서 있는 닐의 모습은 강렬함을 안긴다.

'퍼스트맨'은 오는 10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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