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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보좌진 압수수색…'기재부 문건 유출' 혐의

<앵커>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무단으로 내려받아 유출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보좌관들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고발장이 접수된 지 나흘 만입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21일) 오전 9시쯤부터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가운데 보좌진 근무 공간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보좌진들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심 의원실 보좌진들이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내려받아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검찰이 고발인과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없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겁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말 이 처참한 야당 탄압의 현장에서 통탄을 금치 못합니다. 앞으로 강도 높은 대처를 해나가겠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평양회담 이 분위기하고 추석 분위기하고 물타기 해서 대충 넘어가고 압수수색을 해서 이렇게 기를 꺾겠다, 입을 봉쇄하겠다라는 (의도로 보입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 해외 순방 때 수행원들이 한방병원이 없는 호텔에서 한방병원을 이용했다며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기록한 걸 확인했다며 자신이 이런 자료를 봤기 때문에 정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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