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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국회 회담' 연내 개최 추진…야 "사실상 NLL 포기"

<앵커>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렸던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국회 회담 개최가 합의됨에 따라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미 외교특사단을 파견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외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합의한 국회 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회담을 연내에 하자, 예비회담뿐 아니라 본 회담을 해서 남북관계 소통을 하자고 (북에 제안했습니다.)]

함께 방북했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번 평양 공동선언이 사실상 남북이 종전선언과 다름없다고 밝혔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평화의 발걸음이 되돌아갈 수 없는 큰 강을 건넜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평양 공동선언 내용이 우리 측의 무장해제라며 특히 사실상 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천안함, 연평도 사건마저 말 한마디 사과조차 받지 못한 마당에 완전히 스스로를 무장해제 하고 말았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평화체제의 첫발을 뗀 것은 긍정적이지만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잔치에 취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정동영, 이정미 대표 등 야 3당 대표는 오늘(21일) 오후 2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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