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서 무기 구매한 중국 군부 제재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8.09.21 1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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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제재대상국인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매한 중국 군부에 제재를 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러시아에서 수호이-35 전투기 10대와 방공미사일시스템 'S-400'을 구매한 것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재대상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와 그 책임자인 리상푸 부장입니다.

미국은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거래한 나라에도 제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제재가 시행되면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는 수출자격을 정지당하고 미국 관할권내 외환거래를 못하며 미국 금융시스템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미국 관할권내 자산 보유도 금지됩니다.

리 부장은 여기에 더해 미국 비자도 발급받을 수 없게 됩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