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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에 총력"

박원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에 총력"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구두로 합의한 지자체 교류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박 시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LA올림픽이 정해져 있다"며 "대륙 순환 개최의 원칙에 따르면 2032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기에 서울-평양 공동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2032년 올림픽 개최지는 2025년쯤 결정되며 박 시장 임기는 2022년 6월까지입니다.

박 시장은 "서울의 경우 내년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올림픽 개최 때 새롭게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도록 하고, 평양도 나름 여러 시설을 갖췄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유치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방북 기간동안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하며 북한과 경평축구, 내년 전국체전,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는 남북시도지사 회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평양시 인민위원장, 노동당 평양시당위원장 등을 여러 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안면을 트고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게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동강 수질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김 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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