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남북 성공적 대화…북미도 진전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북미 대화와 관련해 "서로 필요로 하는 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진전을 이뤘지만,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전에도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벌였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북한에 있는 나의 카운터파트들과 자주 대화했다"면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는데 그것에 대해 기쁘다. 우리가 그렇게 조용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검증·폐기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48시간에 걸쳐서, 한국은 성공적인 대화를 했다"며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요소의 현장을 검증하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것은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미 관계에 대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이도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을 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