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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14연승' 두산, 우승 매직넘버 5…LG는 KIA에 승차 없는 5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4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5승만 남겼습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허경민의 결승 2루타로 9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LG를 상대로 올 시즌 12전 전승이자 지난해 9월 10일 이래로 14연승을 거뒀습니다.

2위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패하며 두산은 매직넘버를 7에서 5로 한꺼번에 두 개 줄였습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LG는 5위 자리는 지켰지만,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0.001이 앞선 처지가 됐습니다.

두산 5선발 이영하는 5이닝을 3점으로 막고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9승(3패)째를 챙겼고, LG 1선발 소사는 5이닝 10피안타 6실점 하며 9패(9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SK를 8대 2로 꺾었습니다.

3위 한화는 2위 SK를 1.5게임 차로 쫓아 2위 다툼을 재점화 했습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지켜 2016년 9월 10일 SK전 이후 74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SK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5실점(3자책) 해 올 시즌 한화전에서 첫 패(3승 1패)를 당했습니다.

4위 자리를 굳혀가는 넥센 히어로즈는 고졸 신인 안우진의 뒤늦은 데뷔 첫 승리와 함께 5연승을 달렸습니다.

넥센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안우진의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대 2로 이겼습니다.

3패만 기록 중이던 안우진은 KBO리그 16경기 만이자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넥센은 삼성전 8연승 행진도 벌이며 시즌 상대 전적도 11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삼성은 7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런 3개를 친 8위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5개를 날린 최하위 kt wiz의 추격을 11대 10으로 뿌리치고 3연승 했습니다.

이대호는 1회말 kt 선발 김태오를 상대로 석 점짜리 결승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대 2로 쫓긴 3회에는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에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롯데 4번 타자로서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30, 31호 홈런을 몰아친 이대호는 시즌 30홈런-100타점도 달성했습니다.

kt도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는 강백호가 4회(2점)와 6회(1점), 8회(3점)에 3연타석으로 시즌 23, 24, 25호 아치를 그리는 등 5개의 홈런으로 맞섰으나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3연타석 홈런은 신인으로는 1983년 고(故) 장효조(삼성·대졸)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고졸 신인은 강백호가 처음입니다.

강백호는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6타점)도 세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7대 6으로 승리해 5위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최형우는 6대 6으로 맞선 9회말 원아웃 1루에서 NC 투수 강윤구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형우는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3타점을 올렸습니다.

시즌 안타수를 152개로 늘린 최형우는 2013년부터 6시즌 연속 150안타 고지도 밟았습니다.

이는 LG 트윈스 박용택(2012∼2018년·7시즌 연속)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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