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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5⅔이닝 1실점…한화, SK 잡고 '2위 싸움 재점화'

KBO리그 프로야구에서 장민재가 선발로 나선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운 SK 와이번스를 꺾고 2위 싸움을 재점화했습니다.

한화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방문경기에서 8대 2로 승리를 거두고 2위 SK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줄였습니다.

한화는 선발 싸움에서 판정승했습니다.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지켜 2016년 9월 10일 SK전 이후 74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SK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5실점(3자책) 하며 올 시즌 한화전에서 첫 패(3승 1패)를 당했습니다.

한화는 1회초 2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좌전 안타와 정은원의 희생번트로 원아웃 2루 기회를 잡았고,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재러드 호잉이 유격수 옆을 뚫는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호잉은 김태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SK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중견수 앞쪽으로 흐른 사이 3루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김태균이 날린 타구가 SK 우익수 한동민의 낙구 지점 착각으로 플라이 아웃이 아닌, 우익수 쪽 적시타가 돼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좌완 김광현을 상대하고자 우타자 6명을 배치한 한용덕 한화 감독의 전략도 효과를 봤습니다.

우타자 최진행은 2대 0으로 앞선 4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시속 113㎞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SK는 6회말 투아웃 1, 3루에서 나온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왔지만, 한화는 7회 선두타자 지성준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투아웃 상황에서 하주석이 상대 2루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근우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습니다.

양 팀의 안타 수는 10개로 같았지만 한화는 홈런 3개를 쳐 결정력을 뽐냈고, SK는 실책 3개를 범해 스스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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