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괜히 먹었네"…바나나 먹다가 덜미 잡힌 상습 절도범

바나나 먹다가 덜미 잡힌 상습 절도범
수사에 난항을 겪던 경찰이 의외의 물건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상하이 교외 지역을 대상으로 상습절도를 저지른 범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이 범인은 상하이 변두리 허칭 지역의 빈집 세 곳 털어 1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63만 원 이상의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 CCTV가 많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용의자 목록을 추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물건이 핵심 단서가 되어 수사에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식탁 위에 올려두었던 바나나 하나가 없어졌다고 말했는데, 얼마 없는 CCTV에 바나나를 먹으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남자의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이후 경찰은 이 남자를 핵심 용의자로 상정해 추적했고 얼마 뒤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범인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형편이 어려웠다"며 범행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현재 범인은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