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강정호, 남은 시즌 복귀할수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오늘(20일) 강정호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구단 훈련시설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몇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습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로 복귀시키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2017년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올해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다시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싱글A와 트리플A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해 단계를 밟아가던 강정호는 6월 20일 경기 도중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고, 8월 4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당시만 해도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해 실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몇 차례 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