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한스키협회장에 김치현 롯데건설 상임고문

김치현 롯데건설 상임고문이 대한스키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스키협회는 어제(19일) 열린 제22대 회장 선거에 김 상임고문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키협회장은 원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습니다.

2014년 11월 시작된 신 회장 체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공을 들였고, 한국 스키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이상호 선수의 은메달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신 회장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2월 법정 구속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최근 사임하면서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김치현 신임 회장은 신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말까지 협회를 이끕니다.

김 회장은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