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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이대훈, 통산 10번째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우승

'천하무적' 이대훈이 개인 통산 열 번째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대훈은 타이완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개막한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를 13대 9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사상 처음으로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이대훈은 월드그랑프리에서도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수집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올림픽랭킹 1위 자리도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이대훈은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금메달리스트인 호세이니와 2라운드까지는 4대 4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호세이니의 왼발 머리 공격을 피해 몸통을 차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도 있다"면서 "한 대회 한 대회 소중하게 생각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석배는 16강전에서 영국의 크리스티안 맥네시에게 26대 21로 무릎 꿇었습니다.

여자 67㎏급에 나선 오혜리와 김잔디는 나란히 3위에 올랐습니다.

올림픽랭킹 1위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미국의 페이지 맥퍼슨에게 13대 1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잔디도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복병 폴리나 칸에게 13대 8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은 8강전에서 가봉의 안토니 밀란 오바메에게 14대 7로 패했습니다.

이승환은 16강전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라린에게 26대 16으로 졌습니다.

남자 80㎏초과급에서는 라린이, 여자 67㎏급서는 맥퍼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40점과 5천 달러의 상금을 줍니다.

2위는 랭킹포인트 24점과 3천 달러, 3위는 랭킹포인트 14.4점과 1천 달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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