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끝내기 홈런…삼성, 기아에 짜릿한 '재역전승'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9회 말 주장 김상수의 믿을 수 없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KIA에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6대 1,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KIA의 타선은 9회에 대폭발 했습니다.

투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점차로 좁히더니 최형우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주찬의 투런 포까지 더하며 KIA는 8대 6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바뀐 KIA 투수 윤석민이 9회 말, 삼성의 두 타자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삼성의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적 같은 일이 펼쳐졌습니다. 삼성 김헌곤과 김성훈이 차례로 안타를 쳐 1점을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캡틴 김상수가 거짓말 같은 재역전 끝내기 투런 포를 터트렸습니다.

9대 8,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7위 삼성은 6위 KIA와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로 좁히며 가을 야구 희망을 살렸습니다.

---

넥센은 선두 두산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10회 말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홈런 선두 두산 김재환은 4회 4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위 박병호와 격차를 2개로 벌렸습니다.

---

만루홈런 2개를 포함해 6방의 홈런포가 터진 2위 SK는 KT를 18대 8로 두들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LG를 15대 11로 꺾었고, 한화는 9회 터진 김태균의 결승타를 앞세워 NC를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