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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빈에서 北과 첫 협상…2021년 1월까지 비핵화"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평양 공동선언을 환영하고 북한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되며, 비핵화의 목표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가 끝나는 2021년 1월로 명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자신 명의의 성명을 통해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를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향한 조치로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약속에 기반해 북미 관계를 변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할 준비가 됐다고 천명했습니다.

종전선언과 핵무기 신고 사이에서 북미 간 밀고 당기기로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목표 시점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인 2021년 1월로 명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첫 협상은 최대한 빨리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대표단과의 만남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은 리용호 외무상에게 다음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만나자고 오늘(20일) 아침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북한의 실질적 조치에 대한 확신이 들면 자연스럽게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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