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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치 급락' 터키, 투자이민 기준 하향…"달러 확보 위한 조처"

'통화가치 급락' 터키, 투자이민 기준 하향…"달러 확보 위한 조처"
통화 가치 급락으로 위기설에 몰린 터키가 외화 확보를 위해 투자이민 기준을 대폭 낮췄습니다.

터키 정부는 외국인이 터키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투자 요건을 유형에 따라 종전의 2분의 1∼6분의 1로 대폭 낮?다고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발표를 보면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현금 투자금액은 200만달러, 우리 돈 약 23억원에서 50만달러, 약 6억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부동산 구매 기준은 100만달러, 약 11억원에서 25만달러, 약 3억원으로, 은행 잔고 기준은 300만달러, 약 34억원에서 50만달러, 약 6억원로 각각 인하했습니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고용 인원 기준은 100명에서 50명으로 완화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자국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투자이민 기준을 완화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분석했습니다.

올들어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40% 폭락했습니다.

이번 조처는 시민권 취득에 관한 규정으로, 외국인의 거주 허가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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