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등 9개국,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전면 중단

벨기에에서 지난 주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생이 확인된 후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9개 나라가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벨기에 정부가 밝혔습니다.

벨기에 농무부는 남부 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지금까지 9개국에서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면서 다른 수입 국가들도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타이완, 벨라루스, 멕시코,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싱가포르 등입니다.

농무부는 지금까지 야생 멧돼지에서만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돼지 농장에서 발견된 사례는 아직 없다며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