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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메시지' 들고 갈 문 대통령…트럼프 설득은 어떻게?

<앵커>

이번에는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정유미 기자를 연결해서 몇 가지 남는 궁금증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프레스센터입니다.) 남북 정상이 내일(20일) 백두산에 함께 있는 모습, 아마 이번 회담에 가장 명장면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화면을 저희가 내일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문 대통령이 서울공항 도착한 뒤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저녁쯤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백두산 방문 자체가 이번 회담 기간 중에 전격적으로 결정이 된 거라서 백두산 현지나 삼지연 공항에서 영상을 송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한 뒤에 대국민 보고를 할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현재까지 정해진 건 없고 끝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가기 전에 이번 회담의 목표가 북미 대화의 물꼬를 다시 트는 거다라는 말도 했었는데, 오늘 회담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즉각적인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한·미 정상회담까지 끝나봐야 압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어찌 됐건 현재 북핵의 기본이 되는 영변 핵 시설을 폐기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래가 아닌 현재 핵을 폐기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조금은 다가섰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선언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 별도 메시지 있을 겁니다.

문 대통령 이런 메시지 따로 전하면서 종전선언, 연내에 반드시 하자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 온다고 했으니까 그때 트럼프 대통령도 같이 서울에 와서 남·북·미, 이 세 정상이 함께 모이는 장면을 볼 수도 있을까요?

<기자>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종전선언 하는 게 청와대가 가장 원하는 그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워싱턴행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봤을 때 서울 종전선언 카드가 대안이라는 건데,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자체가 비핵화 진전에 달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청와대로서는 가타부타 현재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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