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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이종석 보려고"…공항 통제구역 갔다가 덜미 잡힌 태국 극성팬들

[스브스타] "이종석 보려고"…공항 통제구역 갔다가 덜미 잡힌 태국 극성팬들
태국 팬들이 배우 이종석을 보기 위해 공항 직원으로 위장해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태국 매체 '타이랏TV'는 이종석의 태국 열혈팬 두 명이 이종석을 만나기 위해 공항 통제구역까지 갔지만, 끝내 덜미가 잡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이종석의 항공편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지난 14일 밤 수완나품 공항 통제구역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석 태국 사생팬
이들은 공항에서 출입국관리와 검역 등 당국의 검사를 거쳐야 했지만, 친분이 있는 세관 관리의 도움을 받아 통제 구역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이종석을 만나 악수까지 하는 '완전 범죄'를 저지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일행이었던 여성 중 한 명이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을 자랑삼아 올리면서 사건이 들통났습니다.

이 여성은 통제구역에 세관원으로 가장해 들어갈 수 있었다는 등 범행 수법에 대해 세세하게 묘사해 문제를 샀습니다.
이종석 태국 사생팬
이런 사실이 공항 관계자에게까지 전달됐고, 공항 당국은 CCTV 영상을 돌려보고 이들의 무단침입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수완나품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항 당국이 관련자들을 고발했다"라며 "우리는 이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간에 공항 안전구역에 무단 침입한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사건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항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사진= 이종석 태국 팬 페이스북, 타이랏 TV 공식 유튜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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