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망명설 등에 휘말린 중국 배우 판빙빙이 미국 에이전시 소개 명단에서도 빠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는 18일 (현지시간) "판빙빙의 미국 에이전시이자 그가 출연하기로 한 영화 '355'의 홍보를 담당하는 CAA가 중국 영화 제작사와 공동 발표하는 보도자료에서 판빙빙의 이름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영화 '355' 출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이 영화는 판빙빙을 비롯해 제시카 차스테인, 루피타 니옹고, 페넬로페 크루즈 등 톱스타들이 캐스팅 돼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미국 매체들은 "판빙빙이 해외 출국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 '355' 제작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대만과 홍콩 언론매체들은 "판빙빙은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 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자택 칩거설을 보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논란에 휘말린 뒤 자취를 감춰 숱한 의혹에 휘말렸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