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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수영연맹, 집행부·위원회 구성…마케팅 대행사도 선정

'새 출발' 수영연맹, 집행부·위원회 구성…마케팅 대행사도 선정
2년여의 표류 끝에 새 출발선에 선 대한수영연맹이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 등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19일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외부 공모 임원 5명, 감사 2명을 포함한 8명의 임원 선임을 승인하고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영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포함한 18개 위원회와 위원장·위원 구성도 마쳤습니다.

수영연맹은 2016년 3월 재정악화와 집행부 인사들의 비리 등으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고, 당시 회장이었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조직의 파행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이후 2년이 넘도록 제구실을 못 하던 수영연맹은 지난 5월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을 새 수장으로 선출하고 6월에는 체육회 관리단체 신세에서도 벗어나며 새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수영연맹은 우선 엘리트와 생활 체육의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하고 머지않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도 시급한 상황에서 이에 걸맞은 조직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위원회의 경우 이전까지는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수영의 전 종목 국가대표 선발과 관리 등을 도맡아 해 잡음이 많았지만, 이제는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 스위밍·오픈워터 스위밍 등 세부종목별 위원회를 따로 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국가대표 운영과 함께 균형발전 및 견제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종목별 위원회의 선수 선발 및 운영을 검증하는 역할로 권한을 줄였고, 검사 출신 변호사를 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공정성 강화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또, 인사·교육위원회, 마케팅·홍보위원회, 의무·과학훈련위원회, 수영발전위원회 등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수영연맹은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브리온컴퍼니를 마케팅대행사로 선정하고 이번 대의원총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김지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업무 협약은 마케팅 측면에서 수영종목의 가치를 제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년에 열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가 전 세계 수영인을 포함한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나아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스폰서십 확장을 포함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수영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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