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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정상회담합의문' 서명…"金, 올해 안 서울 방문"

<앵커>

오늘(19일) 오전 두 정상은 평양에서 이틀 동안 두 번의 정상 회담을 가지고 정상회담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9월 평양 공동 선언입니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이행 합의서도 체결됐습니다. 먼저 9월 평양 공동 선언부터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전에 합의문에 선언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직접 합의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틀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내용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수십 년 지속돼 온 대결을 끝내기 위한 군사 부문의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감으로써 우리는 이제 우리의 삶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수십 년 세월 지속돼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큰 관심을 모았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합의 내용도 언급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적극 노력해 가기로 확약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반도(한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했다며 한반도의 영구적 비핵화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낸 완전한 비핵화를 완성해 가며 내실있게 실천해 가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약속했고 문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김 위원장의 방문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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