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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김정은 연내 서울 방문"

남북,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김정은 연내 서울 방문"
남북 정상이 두 차례 정상회담 끝에 9월 평양 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습니다.

남북은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김 위원장이 연내 방문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했습니다.

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도 갖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문화·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다음 달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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