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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으로 통한 김정숙-리설주…공연장서 대화꽃

<앵커>

두 정상과 달리 어제(18일) 두 번째로 만난 남과 북의 퍼스트레이디들은 음악을 전공했고, 또 엄마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습니다. 평양의 음악대학과 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하던 시각, 김정숙, 리설주 두 여사는 평양 유일 어린이 종합병원, 옥류 아동병원에서 만났습니다.

리 여사는 직접 김 여사에게 병원을 소개했습니다.

[리설주 여사 : 보건의료 부분이 좀 많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이 부분의 축을 세우기 위한 정책을 많이 키워주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에게 살뜰한 격려의 말을 건넸습니다.

[김정숙 여사 : 아가야들 아프고 그러면 제일 걱정되는 게 엄마 마음인데…]

이어 두 여사는 김원균 명칭 음악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성악 전공'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여사 사이에서는 대화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음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나란히 앉아 보면서 서로 귓속말도 나누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질문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수로 활동했던 리설주 여사는 여성 독창을 따라 불렀고, 김정숙 여사는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두 여사의 음대 방문 자리에는 유홍준 교수와 가수 알리, 에일리, 지코 등도 동행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틀째인 오늘도 두 사람은 함께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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