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아닌 文에 다가와 "대통령 각하"…극진한 예우 눈길

장세만 기자 jang@sbs.co.kr

작성 2018.09.19 07: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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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눈에 띈 건 극진한 예우, 의전이었습니다. 의장대 사열식에서는 의장대장이 대통령 각하라는 호칭을 쓰고, 사열 신고도 김정은 위원장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에게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의장대 사열에 앞서 두 정상이 레드 카펫 위에 섰습니다.

북측의 분열 위병 대장이 사열식을 거행하기 위해 다가오는데, 김정은 위원장 앞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다가와 보고를 시작합니다.

[김명호/분열위병대장 :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군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각하라고 호칭했을 뿐만 아니라 보고 내용상 신고를 받는 주체가 문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2007년 때는 달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라고만 호칭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당시 위병 대장의 보고 위치도 이번과 달리 북측 통수권자인 김정일 위원장 앞이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임 대통령 때보다 이번에 더욱 극진한 예우를 갖춘 셈입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측 의장대장 입에서 각하라고 호칭한 건 남측 지도자 우리 대통령에 대한 극존칭 예우라고 볼 수 있어요.]

이번 사열식에 참여한 의장대 규모는 3백여 명으로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와 비슷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