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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북정상회담 적극 지지"…일정마다 상세 보도

<앵커>

중국도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회담 소식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순간을 정규 보도를 중단하고 생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공항 영접 행사와 환영 인파로 정상회담 분위기를 전하며 하루종일 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른 매체들도 정상회담 일정마다 상세한 보도를 이어가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대로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정상들 간 대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환영했습니다.

[겅솽/외교부 대변인 :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적극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외교부는 남북한이 판문점 선언을 실현하는 건 국제 사회의 공동의 기대라며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겅솽/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과 공헌을 다하겠습니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적극 개입해 영향력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역 마찰과 대북 제재 문제로 미국과 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에 어느 때보다 관싱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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