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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진전된 결과 예상"…文 "평화·번영 결실 보여주자"

<앵커>

영빈관까지 동행한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해 오찬은 따로 했습니다. 식사 후 두 정상은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곧바로 첫 번째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진전된 결과, 풍성한 결과를 남기자는 말로 회담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습니다.

이 소식은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3시 45분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정말 가까워졌다'는 감정이 든다"며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남북 관계, 북미 관계가 좋아졌다." 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과정에 김 위원장의 결단이 있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도 주시하고 있다"며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모두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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