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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각각 핵심 참모 2명씩 참석…배석자에 담긴 의미는?

<앵커>

오늘(18일) 오후 두시간 동안 이뤄진 첫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남과 북 각각 핵심참모 2명씩만 배석했습니다. 비핵화를 두고 실질적이고 압축적인 대화가 오갔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 회담 테이블에는 예상대로 핵심 참모들만 배석했습니다.

먼저 4·27 판문점 회담부터 모든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한 유일한 인사인 서훈 국정원장이 배석했습니다.

정부 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나고 김 위원장의 비공개 대미 메시지까지 전한 대북 핵심 정보라인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특사단 '투톱'으로 불리는 정의용 안보실장도 배석했는데 정 실장은 미국통으로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핵심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북측에서는 대남·대미 협상을 총괄하며 김 위원장과 모든 정상회담을 함께한 유일한 참모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자리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남·북·미 삼각 구도의 핵심 참모들입니다.

비핵화라는 핵심 의제에서 밀도 높은 대화가 이뤄졌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 :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양보를 끌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신경을 썼고 그게 회담 구도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도 국정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핵심 실세란 점에서 남북 간에 얼마나 실질적이고 압축적인 대화가 오갔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통취재단·제  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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