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1군 복귀 "대타 대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드디어 1군에 복귀했습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가르시아를 오늘(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1(134타수 51안타) 7홈런 28타점을 올렸습니다.

LG 중심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하다가 쓸만하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지난 4월 17일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3개월 가까이 재활을 한 뒤 7월 11일 복귀했는데,15경기를 뛰고 다시 허벅지 부상이 반복됐습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팀이 치른 128경기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35경기를 뛰는 데 그쳤습니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가 당분간 수비는 어려울 것 같다. 대타 정도로 활용이 가능할 듯하다. 출루하더라도 대주자를 써야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명 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면, 박용택이 외야 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른발목 인대 손상으로 결장 중인 김현수 역시 1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 올립니다.

류 감독은 "어제 검진 결과 많이 호전됐다고 한다"며 "이번 주부터 홈 6연전이기 때문에 1군에서 관리를 하도록 했다"며 "재활을 하면서 회복 여부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