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평양 사실은] 황홀하게 밝힌 평양의 야경…北 전력 사정 나아졌나?

[평양 사실은] 황홀하게 밝힌 평양의 야경…北 전력 사정 나아졌나?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작성 2018.09.18 19:38 수정 2018.09.18 22:3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잠시 여기서요, 다시 한번 사실은 코너로 들어가 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위성 화면 중에서 아주 유명한 화면 있지 않습니까. 남쪽은 환하게 밝은 그런 모습인데 북쪽은 평양 일부를 제외하고서는 깜깜한 그 화면. 그래서 우리가 전력 사정이 북한이 참 어렵다, 또 어떤 쪽에서는 요즘 사정이 좀 나아졌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진짜 지금 북한의 전력 사정은 어떤지 사실은 코너에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는 평양 야경 얘기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때 밤에 갑자기 나가서 싱가포르 야경을 둘러본 적이 있는데, 당시 화면 잠깐 보시죠.

[조선중앙TV :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마리나베이샌즈 건물 전망대에 오르시어 시내의 야경을 부감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 야경을 보고 다시 평양에 돌아가서 강성국가 수도답게 평양 야경을 황홀하게 희한하게 해야 한다고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불 장식', 그러니까 조명장치에 공을 들여온 만큼 저희 취재팀이 지난달에 평양 야경을 촬영했을 때도 평양 야경이 생각보다 화려하네, 이런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쪽에서는 북한이 전력난도 심각한데 겉치레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래서 북한의 전력 사정 실제로 나아진 것인가 저희가 한번 따져봤습니다.

통계청의 북한 발전량 데이터를 보시면 가장 최근인 2016년에 239억 kWh였거든요, 2008년 이후로 보면 물론 전력 사정이 이렇게 획기적으로 나아졌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2016년이 가장 좋았던 게 사실입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가장 최근 데이터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재한 탈북자 얘기를 전해 드리면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를 받으면서 석탄 수출이 금지됐잖아요, 그래서 화력 발전량은 거꾸로 늘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여명거리 야경을 찍은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요, 또 류경호텔 외벽에 LED 전구 10만 개를 달아서 조명 쇼를 벌이기도 했는데, 최근에 그나마 좀 나아진 전력 사정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