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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술 마시고 숨진 여중생 사망원인 '급성 알코올중독'

모텔서 술 마시고 숨진 여중생 사망원인 '급성 알코올중독'
지난달 청주 모텔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쓰러져 숨진 여중생의 사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흥덕경찰서는 지난달 26일 흥덕구 모텔에서 숨진 14살 A양의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 추정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주 한 병가량을 한번에 마신 A양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치사 수치인 0.4%에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A양과 함께 술을 마신 친구들이 강제로 술을 먹인 정황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술을 마셨던 모텔의 업주와 종업원, 술을 판매한 편의점 종업원은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저녁 6시쯤 흥덕구 모텔에서 술을 마시던 A양은 의식을 잃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오후 숨졌습니다.

A양은 학교 친구·선배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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