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기간 숙소로 사용할 백화원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오늘(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 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 부부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김여정 부부장의 안내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의 열렬히 환영해줘서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자"고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영빈관을 설명하면서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초라하다"면서도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최대의 성의를 다했다"며 마음을 받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백화원 영빈관은 북한이 국빈급 사절단을 맞이할 때 제공하는 곳으로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단장했는데, 최근 개보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