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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사실은] '비핵화 협상' 의지…평양 공식방문이 처음인 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평양을 공식 방문한 장관이 있습니다. 2000년, 2007년에는 안 갔는데, 이번에 가는 장관 누굴까요. 바로 외교부장관입니다.

사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공식 수행단에 포함돼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긴 했는데, 협상 테이블에 앉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회담에 배석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우리 외교장관이 평양을 처음 간 것 자체가, 잘 안 풀리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중재해보겠다는 의지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비핵화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의제를 설명하면서 특히 강조했는데, "비핵화가 남북 정상 간에 의제가 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 말 들으니까, 두 정상이 지금까지 비핵화 논의한 적이 전혀 없나 싶은데, 사실 그건 아닙니다. 4·27 판문점 선언에도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임 실장 얘기는, 두 정상이 회담 전에 비핵화를 공식 의제로 올린 건 처음이다, 이런 얘기인 것 같고요. 또 이번엔 '비핵화 시간표' 같은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의제 한 가지 더 짚어 드리면,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도 빠지지 않은 의제는 '이산가족'입니다. 이번엔 상설면회소나 수시 상봉처럼,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하니까, 추석을 앞두고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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