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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66명 잃은 필리핀, 매몰 광부 60명 구조작업에 박차

태풍으로 66명 잃은 필리핀, 매몰 광부 60명 구조작업에 박차
지난 15일 강타한 슈퍼 태풍 '망쿳'으로 지금까지 최소 6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필리핀에서 산사태로 합숙소에 매몰된 60명가량의 광부와 가족을 구조하는 작업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필리핀 북부 벵게트 주 이토곤시에 있는 한 광부 합숙소에 광부와 다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등 60명가량이 산사태로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빅토리오 팔랑단 이토곤시 시장은 "매몰자들이 숨졌을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300여 명의 군경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이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대부분 삽과 맨손으로 진흙과 돌무더기를 걷어내며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광산의 문을 닫게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로이 시마투 환경부 장관은 주변 지역에 있는 모든 소규모 광산에 운영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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