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늘(18일) 오전 9시 50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인공기와 한반도기, 꽃다발을 들고 상기된 표정으로 문 대통령과 방북단을 기다렸습니다.
시민들 뒤편으로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열렬히 환영합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은 주로 붉은색을 사용해 현수막을 내거는데,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파란색 바탕에 흰 글씨로 현수막을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순안국제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끝나면 오찬에 이어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회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북측이 준비한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이어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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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