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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문 대통령 평양 방문' 이례적 신속 보도…동선도 공개

<앵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북한이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사실을 오늘(18일) 아침 일찍 보도했죠?

<기자>

네, 북한 매체들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사실을 미리 북한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2000년과 2007년에는 우리 정상이 평양에 도착한 이후 보도했단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6시쯤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수뇌상봉'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보도했고, 노동신문은 1면에 관련 기사를 실었습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5일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정상회담이 9월 중 예정됐다고 보도한 바는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정상의 동선을 시간대까지 공개한 것도 북한 매체로선 파격적인데, 이번 회담에 대한 북한의 기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통신은 이번 수뇌상봉이 남북관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영찬 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남북이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이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데요, 이 곳에서 생중계가 예정돼있다고 윤 수석은 전했습니다.

별도 오찬을 가진 뒤에 첫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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