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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경순찰대원이 연쇄살인범…텍사스서 부녀자 4명 살해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국경순찰대원이 부녀자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주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체포된 국경순찰대원은 35살 후안 데이비드 오티스로, 현지 시간 그제 한 호텔 주차장에서 트럭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티스는 여성 4명을 살해하고, 5번째 피해자를 납치하려다 피해자가 도망쳐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오티스가 살해한 여성들은 대부분 직업 성매매 여성들로, 희생자들 가운데 한 명은 성전환한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5번째 피해자가 용의자를 따라갔다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주유소에서 달아나 신고했다"면서, "최근 일련의 연쇄 살인에 관련된 용의자는 오티스 한 명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5번째 피해 여성은 "오티스가 일주일 전에 살해된 여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연쇄살인범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순찰대 근무를 하지 않는 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뒤에도 태연하게 순찰 근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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