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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모든 부분이 미정"…"문 대통령 발걸음 무겁다"

<앵커>

그럼 이번에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연결해서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앞선 리포트를 보면 분위기가 괜찮은 것도 같고, 또 낙관적인 전망은 어렵다고도 했는데,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느 쪽이 맞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기자>

요약하면 남북 관계에서만큼은 성과를 자신할 만큼 분위기가 좋은데, 그렇다고 비핵화에 진전이 있을지는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오늘(17일) 임종석 비서실장 브리핑 때 5명의 기자에게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중 4명이 비핵화 관련 질문을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회담의 핵심이 비핵화라는 반증이겠죠.

그런데 임 실장 답변 역시 비핵화 관련 질문에서만큼은 딱 떨어지는 시원한 답변이 못 됐습니다. 실무자들이 뭐라고 얘기할 영역이 아니라는 말도 했습니다.

<앵커>

결국 비핵화 문제는 실무자들보다 결국 두 정상이 만나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이런 얘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 간에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다른 거라면서 어떤 합의가 나올지, 그 합의가 구두합의일지 아니면 합의문에 담길 건지, 이 모든 게 블랭크, 즉 미정 상태라고 했습니다.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평양에 가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대통령의 어깨가 실제로 무거워 보인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지금 취재기자들이 모여있는 프레스센터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지난 4·27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가요?

<기자>

4·27 정상회담 때는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장면만으로 프레스센터에서 환호가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은 그런 보이는 것보다는 확실히 회담의 내용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회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혔던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는 얼마나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지 이곳 취재진도 긴장 속에서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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