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라이프' 속 뚝심 있는 의사 주경문, '비밀의 숲' 이창준 검사, '응답하라 1988' 동룡이 아빠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왔는데요,
17일 영화 '명당'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박한 결혼관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재명은 신혼집에 얽힌 사연도 털어놨습니다.
부산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던 유재명은 배우 생활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옥탑방에 살았습니다.
유재명은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 때였는데 그곳에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라며 "아침에 산책 코스가 있는데 거길 지나간다. 집터라기보다는 그때의 그 집에서 경험했던 짧은 마음고생과 제 열정에 대한 매김이 좋은 일들을 많이 불러와 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재명은 "지금 사는 집을 선택한 이유는 동네에서 할머님들이 낮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정겨워서"라며 "골목길에 사람 사는 흔적들이 있고,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마을 공동체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tvN '비밀의숲', '응답하라1988', JTBC '라이프', '명당' 스틸컷)